2019년 2월 8일 금요일 중앙일보
2020년 회계연도 취업비자 접수
송주연 변호사
Question
4월 1일 취업비자 접수가 시작되 는데 스폰서 회사를 찾아 취업비자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취업비 자 접수 시 유의해야 하는 점과 취업 비자 접수를 한 후에는 진행이 어떻 게 되는지 그리고 취업비자 접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조치를 취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Answer
지난 1월 31일에 이민국에서 발 표된 내용에 따르면 작년 12월 3일에 제안된 개편 내용 중 온라인 사전 접 수는 올해 시행하지 않을 것이나 추 첨 방식에는 변동이 있어 미국 석사 학위자가 예년에 비해 더 많이 추첨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사전등록이란 접수된 신 청서가 추첨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류를 완성해서 접수해야 하는 번 거로움을 덜고, 추첨이 안된 신청서 를 우편으로 반환해야 하는 이민국의 업무를 덜기 위해 제안된 절차로 취 업비자 서류를 완성해서 접수하기 전 온라인으로 접수를 희망하는 업체에 서 간단하게 접수할 내용을 제출하는
절차이다. 4월 1일 전에 온라인 접수 를 사전 등록한 신청자들의 정보를 무작위 추첨한 후 추첨된 신청자들만 서류를 완성해서 접수하게 하는 법 안이다.
현재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이 문 제없이 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 문에 올해 취업비자 접수에는 온라인 사전등록은 시행되지 않는다. 단, 내 년부터는 온라인 사전등록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개편 내용으 로는 미국 석사 수료자를 일반 신청 자들과 함께 먼저 6만5000개 비자 쿼 터에서 추첨을 하고 여기서 탈락한 미국 석사 수료자들은 2만 개 쿼터 안에서 다시 추첨하는 개편 내용이 다. 이 개편 내용은 올해부터 시작되 므로 미국 석사수료자들은 예년에 비 해 더 많이 추첨이 될 전망이다.
추첨 방식에 관한 개편 내용이 발 표되자 많은 일반 신청자들은 가망 성이 없는데 취업비자 신청을 해야 할 지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물론 추첨 방식의 변동으로 인해 미
국 석사학위 수료자가 더 많이 추첨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지금 으로서는 총 몇 개의 취업비자가 접 수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추첨 방식의 개편으로 취업비자 신청을 포 기하지는 않는 것이 좋겠다.
올해 취업비자 접수는 4월 1일 월 요일부터 시작되며 접수가 시작되는 첫날 할당된 비자 개수 이상의 신청 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4월 5일을 마지막으로 취업비자 접수가 마감될 것이다. 그러므로 4월 4일에 발송하는 신청서가 마지막 접수가 된 다. 하지만 익일 배달이 배달 업체의 사정으로 불가능 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신청서를 송부하는 것이 좋겠다. 배달 업체의 실수로 늦 게 접수된 신청서는 제시간에 접수된 것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비자 접수가 된 후 추첨이 된 신청자라면 취업비자 결과를 받을 때 까지 해외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 다. 또한 OPT 상태에서 신청서가 접 수되어 추첨된 경우라면 9월 30일까 지 OPT가 연장되지만 10월 1일부터
는 OPT 사용이 안 되는 점 또한 유 념해야 한다. 아직 급행 접수 가능성 에 관해 발표된 내용은 없지만 근래 몇 년간 초기 취업비자 접수에는 급 행 접수 신청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 에 추첨이 된 후에도 승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취업비자 신청 서를 이민국에 송부한 자료만으로도 학교에서는 I-20를 6월 1일까지 임 시로 연장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