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onal Practical Training (OPT)는 고등교육을 졸업한 F-1 학생들에게 졸업 전 혹은 졸업 후 학교에서 전공한 내용을 응용하여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견습 기간으로, 일반적으로 12개월 사용이 가능하다. STEM 분야를 전공한 경우에는 1년의 일반 OPT가 만료된 후 24개월의 추가 OPT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3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OPT 기간은 F-1 신분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OPT 기간 내 취업을 입증하지 못하면 신분 유지가 안 되었다고 결정된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에 연관성이 있는 취업을 하고 있고, 언제부터 취업이 시작되었는지, 주 몇 시간 근무하는지 등 본인이 어떻게 OPT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학교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또한, 질문자와 같이 이민국에 신청서가 검토되고 있는 경우, 이민국에서도 OPT 기간 동안 취업을 했는지를 확인하곤 하는데, 최근 OPT 유지에 관한 질문이 이민국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일반 OPT는 졸업하기 전 90일 그리고 졸업 후 60일을 넘기지 않고 신청서가 접수되어야 하며, STEM OPT는 일반 OPT가 만료되기 전에 신청서가 제출되어야 한다. OPT 승인을 받으면 반드시 취업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일반 OPT의 1년 기간 중 90일 이상 무직 상태이면 안 되고, STEM OPT 기간에는 60일까지 무직 상태가 허용된다. 일반 OPT 기간에 사용하지 않은 무직 허용 기간은 STEM OPT 기간으로 이월되어 추가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OPT 기간 중 취업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임금 명세서나 국세청 양식인 W-2를 제출한다. 하지만, 일반 OPT는 무급 인턴으로도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급으로 OPT 취업을 했다면 고용주의 재직 확인서를 제출할 수 있다. OPT는 주 40시간 혹은 고용주가 정한 풀타임 근무를 다 채워 일할 필요는 없지만, 무급 인턴인 경우에는 주 20시간 이상은 반드시 근무해야 한다. 그러므로, 재직 확인서에는 주 몇 시간 근무를 했는지, 전공과 관련된 업무가 수행된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업무 분장, 그리고 무직 상태가 90일을 넘기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근무 기간이 함께 기재되어야 한다.

무급으로 OPT 인턴을 수료하였는데, 추후 고용주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OPT 근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무급으로 근무한 경우라면 근무 확인을 위한 재직 증명서를 OPT 근무가 완료될 시 받아두는 것이 좋겠다. STEM OPT의 경우 반드시 유급이어야 하므로, 이민국에서 STEM OPT 증빙을 요청받았다면 임금 자료는 기본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일반 OPT 기간에는 자영업으로 사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일 별도의 고용주가 없고, 자영업 형태로 OPT 기간을 완료했다면, 사업을 한 주에서 획득해야 하는 사업 면허를 받았다는 자료, 본인의 사업이 전공에 연관성이 있다는 자료, 사업이 운영되었다는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STEM OPT는 유급 근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자기 사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고용주의 E-Verify 번호가 함께 제출되므로, 만일 STEM OPT의 고용주가 변경되었다면 이를 학교에도 반드시 알려야 하며, STEM OPT 견습자를 감독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어떻게 업무가 평가될 것이고, 하는 일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I-983 양식 또한 새롭게 준비되어야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OPT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있다. 그러므로 미국에서 지속해서 체류하고 다른 신분이나 영주권 신청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OPT 근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꼼꼼히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