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대면 인터뷰를 하지 않고 비자 승인을 받을 수 있지만, 작년에 일시적으로 행해졌던 무비자 ESTA를 사용한 방문 이력으로는 인터뷰 면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2024년 1월 1일부터는 14세 이후에 비자를 소지하고 입국한 적이 있는 경우에 한해 대면 인터뷰 면제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단, 14세 이후 소지했던 미국 비자가 B 비자만 발급받았던 경우라면 B 비자 신청에만 대면 인터뷰 면제 요청을 할 수 있다.

2024년 1월 1일부터 대면 인터뷰 면제 요청을 할 수 있는 경우로는,

1. 대한민국 국적자여야 하며

2. 종류와 관계없이 만 14세 이후 비자를 발급받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3. 이전에 발급받은 비자가 현재 유효하거나 만기된 지 48개월이 지나지 않았고

4. 가장 최근에 발급받은 비자 이후에 비자 거절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이어야 하며, 비자 발급이 신청되는 시기에 한국에 실질적으로 있어야 한다. 즉, 인터뷰 일시를 예약하고 이 날 참석을 하지 않고 서류를 대사관으로 전달할 때, 국제 우편을 이용해서 원서를 보낼 수 없고, 예약된 날짜에 지정된 택배 사무소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 이전 발급받은 비자 이후에 개명했거나 국적을 변경했다면 인터뷰 면제 대상자가 될 수 없다.

부부가 함께 신청하는 경우, 만일 주 신청자인 남편은 대한민국 국적자이고 아내가 캐나다 시민권자로 남편의 주재원 비자의 동반 신청자로 주한미국대사관에 인터뷰 신청을 한다고 하자. 이 경우, 인터뷰 면제 신청 대상자인지를 결정하는 질문지를 답하게 되는데, 이때 국적을 묻는 질문이 주 신청자의 국적인지 동반 가족의 국적을 묻는지가 구분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주 신청자가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동반 가족이 다른 국적을 소지했더라도 우선 인터뷰 면제 대상자로 신청해 보면 되겠다.

다른 조건으로는 전 세계 어디에도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하며, 이전에 발급받은 비자의 주석란에 ‘Clearance Received’ 혹은 ‘Waiver’라고 기재되어 있으면 안 된다.

‘Clearance Received’라는 뜻은 과거 비자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비자 자격이 되지 않을 수 있었던 어떤 문제가 있었으나 비자 발급을 할 수 있는 이유나 증거가 있어 영사가 비자를 발급했다는 뜻이다.

‘Waiver’가 적힌 경우도 비슷하게 과거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는 범죄 기록 등의 결격사유가 있었으나 면제 신청을 통해 결격사유가 면제되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이란, 이라크, 리비아, 북한,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혹은 예멘의 국적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며, 2011년 3월 이후 이 나라들을 방문한 적이 없어야 한다. 또한, 2021년 1월 12일 이후에 쿠바를 방문한 적이 없어야 한다.

비자 인터뷰 면제 신청을 위해서는 우선 온라인상 DS-160 신청서를 작성한다. 인터뷰 면제 자격조건이 되면 택배사무소에 서류를 접수하기 위한 접수 예약이 가능한 날짜를 선택하여 예약 확인서를 받는다. 이 예약 확인서와 함께 비자 구비서류를 대사관에 접수하게 된다. 이때 신청일로부터 지난 6개월의 여행 기록이 보이는 출입국 사실 증명원, F-1이나 J-1 비자 신청자는 I-901 SEVIS 비용 영수증, 청원서의 승인이 기반을 두는 비자 신청은 청원서 승인서, 1매의 비자 사진, 유효한 여권, 48개월이 지나지 않은 과거 발급받은 비자가 부착된 여권이 제출되어야 하며, 가족 신청자가 있는 경우에는 가족 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 또한 추가되어야 한다.

서류가 미비하게 제출되면 서류 미비로 인터뷰 참석이 추후 요구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서류 준비를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