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8일 금요일 중앙일보
H-1B 1차 추첨 분 접수 마감
송주연 변호사
Question
지난 3월에 H-1B 단기 취업비자 추첨을 위한 온라인 사전 등록을 했으나, 3월 말에 전달된 추첨 결과에는 포함이 돼 있지 않았었다. 올해는 추가 추첨에 관한 전망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
Answer
2023 회계연도의 1차 취업비자 추첨은 지난 3월에 있었으며, 이때 추첨된 신청인의 청원서 접수가 지난 6월 30일에 마감되었다. 4월 1일부터 접수 기간이 시작되어 약 90일간 청원서를 작성하여 접수할 기간이 주어졌다. 만일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청원서의 숫자가 한 해 할당된 취업비자의 개수에 미달될 경우, 이민국은 3월에 온라인 등록을 완료했으나 추첨되지 않아 대기자 명단에 있는 신청자 중 추가 추첨을 진행할 것이다.
한 해에 할당되는 단기 취업비자의 개수는 6만 5000개이며, 미국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수료한 신청인은 추가로 할당되는 2만 개 추첨에 한 번 더 시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작년에 접수된 2022 회계연도 취업비자 접수 현황을 보면 총 30만 8613건의 온라인 사전 등록이 있었으며, 이 중 8만 7500건의 신청을 1차 추첨에서 무작위 추첨을 했다. 하지만, 1차에서 추첨된 8만 7500건이 모두 접수되지 않으면서 7월에 2만 7717개의 추가 등록자를 추첨하게 되었다. 2차 추첨 뒤에도 할당된 비자 개수가 소진되지 않아, 11월에 추가로 1만 6753건의 등록자를 추가로 추첨한 뒤, 2022년 2월에 2022 회계연도에 할당된 모든 취업비자가 소진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므로, 2022 회계연도에 추첨된 등록 건은 총 13만 1970건으로 집계되었다.
취업비자를 온라인 사전 등록제로 변경한 지 3년째가 되는 올해는 총 48만 3927건의 온라인 사전 등록이 있었다. 4만 8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에 참여했으며, 전체 접수분 중 31%는 미국 석사 학위자의 자격으로 등록이 완료되었다. 이 중 3월 말에 1차 추첨 결과가 전달되었고, 이렇게 추첨된 신청인은 청원서를 접수하여 제출할 기간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졌다. 이렇게 접수된 청원서의 숫자가 일반 접수인에게 할당되는 6만 5000개와 미국 석사 수료자에게 주어지는 2만 개의 취업비자 숫자에 미달되면 7월에서 8월 사이에 2차 추첨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작년 1차 추첨에서 추첨된 숫자보다 4만 100건이 추가로 1차 추첨에서 선정되었기 때문에, 작년만큼의 접수 미달분이 생길지는 이민국의 발표를 기다려봐야 하겠다. 하지만, 전체 등록된 개수가 작년보다 17만 5000개 이상 등록되었기 때문에 작년에 접수된 숫자와 비슷한 숫자의 등록 건이 1차 추첨에서 선정했다고 하더라도, 청원서가 접수되지 않는 경우가 추가로 생길 수도 있겠다.
2차 추첨이 있을 경우, 이민국은 기존에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한 계정으로 추첨 결과를 알리게 된다. myUSCIS에 생성된 계정은 고용주가 생성한 계정이라면 고용주의 계정에, 변호사 계정으로 등록을 한 경우라면 변호사의 계정에 업데이트가 있게 된다. 만일 2차 추첨이 있게 되면 2차 추첨이 있은 후 이민국은 다시 청원서를 작성해서 접수를 할 수 있는 접수 기간을 알리고, 이렇게 주어진 2차 접수 기간이 완료되고, 총 접수되어 승인된 청원서의 숫자가 집계된 후, 2023 회계연도 취업비자 접수를 마감할지 추가 추첨을 할지 결정하게 된다.
올해 3월에 취업비자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한 많은 외국인은 취업비자의 2차 혹은 3차 추첨이 진행되는 동안 신분이 만료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이 중 작년에 대학교를 졸업하여, 올해 여름에 OPT 자격이 종료되는 경우이다. 만일 OPT 신분이 올해 7월에서 8월경에 종료되는 경우라면, 2차 추첨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신분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동시에 검토받고 진행해야 한다. 올해 접수된 총 등록 건수나 1차 추첨에서 추첨된 총 개수 등을 고려하면 2차 추첨은 있게 되더라도 많은 숫자가 추가로 추첨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